현재 은퇴자들의 은퇴 자금원을 보면, 고정된 수입원으로 소셜 시큐리티(Social Security)와 함께 예전 직장에서 받는 직장연금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 이 경우, 소셜 시큐리티 외에 추가로 직장 연금을 통해 고정된 수입이 보장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은퇴 생활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직장 연금은 일반적으로 고용주가 제공하는 *확정급여형 플랜(Defined Benefit Plan)*을 의미하며, 401(k)와 같은 *확정기여형 플랜(Defined Contribution Plan)*과는 다른 형태의 직장 은퇴플랜이다.
2025년도 미국 가계의 경제적 웰빙에 관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성인의 29%가 고용주를 통한 확정급여형 연금플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 나누어보면 18세~24세는 5%, 25세~54세는 20%, 55세~64세는 39%가 이러한 연금플랜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1980년대 이후 전통적인 확정급여형 연금에서 401(k)와 같은 확정기여형 플랜으로 직장 은퇴플랜의 중심이 점차 이동해 온 것과 관련이 있다.
비영리 노인 단체 AARP 공공정책 연구소에 따르면 2019 년에서 2024년 홈 케어와 어시스티드 리빙 비용은 약 50퍼센트 급등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23 퍼센트의 두 배를 밑돌았다. 시니어 데이케어 비용은 33퍼센트, 전문 요양시설 비용도 최대 25퍼센트가 올랐다. 장기요양 보험회사의 자료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의 2026년 예상 장기요양 비용은 평균 5만달러에서 14만 4000달러수준인데 홈 케어는 4만 9657 달러 어시스티드 리빙 8만 8599 달러 전문요양 시설14만 4233 달러이다. 한달 1만 달러가 넘는 장기요양비는 중산층 노후를 위협하고 있는데 메디케어 대상자들에게는 단기재활만 지원하고 일상적인 수발이나 간병 위주의 장기요양비용을 거의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은퇴자 대다수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사망 전 남성분들은 2.2년 여성분들은 3.7년의 장기요양 상태를 겪는다. 현재의 일년에 약 12만 달러의 비용을 기준으로 일인당 25만 달러에서 45만 달러의 장기요양비를 준비해 놓을수 있다면 안전한 은퇴플랜이 될것이다. 하지만 이런 규모의 장기요양비를 준비하는것은 미리 준비하지 않고서는 쉽게 마련할 수 있는 자금 규모가 아니다.
생명보험은 건강상의 문제나 불의의 사고 등의 불상사를 대비한 가정 재정의 강력한 보호장치이다. 일반적으로 직장에서 제공하는 저렴한 기간성 보험을 가지고 있던 직장인들은 은퇴 이후에는 직장에서 제공하던 기간성 보험이 소멸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은퇴 전에 해야 된다.
개인적으로 생명보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자녀들이 성장한 후 은퇴 시점이 되면 더 이상 생명보험이 필요 없다고 판단하고 이를 해제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생명보험의 혜택을 본인의 생전에 그대로 누리거나, 또는 이를 활용해 본인의 목적에 맞는 재정적 도구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직장 보험만 가지고 계셨던 분들은 은퇴와 동시에 본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생명보험이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은퇴 전후 건강상태가 좋을 때 개인적으로 기간성 생명보험을 장기간이 아닌 10년 또는 15년 단위의 단기 형태로 가입하고, 본인의 은퇴 수입이 안정적으로 되는 시점에 기간성 보험을 평생 보험으로 전환함으로써 보험의 혜택을 연장시킬 수가 있다. 또한 이는 은퇴 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각종 질환으로 인한 의료비를 마련하는 도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