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종별로 정확한 은퇴나이가 적용되는 한국 사회와는 달리 한인들의 은퇴나이는 좀더 유연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좀더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장 환경이 주어지기때문에 한국사회보다는 좀더 일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크고 다양성면에서 유리하지만 본인의 은퇴시점을 결정하는것은 강제적인 여건보다는 본인의 상황에따라 결정하는면이 많다보니 오히려 더 많이 고민하게 된다. 본인의 은퇴시점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건강상태와, 의료보험료, 은퇴자금이 크게 좌우를 하게 될 것이다. 일하는데 이상이 없는 건강 상태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면 은퇴시점은 대부분 미국에서는 65세 이후를 고려하게된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료 보조는 그 어떤 혜택보다도 값지고, 의료보험 없이 은퇴시에는 혹시 생길지 모르는 의료비부담이 크기때문에 메디케어 혜택을 받는 65세 이후를 은퇴적정시기로 잡게 된다.
은퇴시 재정 플랜에서 제대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최소한 세가지 면을 점검해야 한다.
첫째는 은퇴후 부부가 사망시까지 평생 본인이 필요한 자금이 평생 지급이 되도록 은퇴플랜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는 살펴보아야 한다.
둘째는 본인 스스로 돌불 수 없는상황이 되었을때 누가 돌보게될지, 돌봄 서비스가 필요할 때 비용을 어떤 식으로 지급할지, 이로인한 이미 세워 놓은 은퇴재정플랜이나 자산에 최소한의 손상만 미치도록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세번째는 평생을 일궈놓은 자산을 부부 사망시 자손들에게 상속할 때 어떤식으로 상속을 해야 세금부과를 최소화로 하면서 자손들에게 간단하게 상속할 수 있는 플랜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한 재정플랜은 유사시 뿐만 아니라 경제 상황의 변동에도 가정경제의 근간을 지켜준다. 개인 재정에 있어서 가장 기본은 가장의 유사시를 대비한 생명보험을 통해 가정의 재정을 지키는 것이다. 가정을 이루면서 자녀들이 성장할 때까지 가정의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생명보험은 그 어떤 재정플랜보다 강력한 보호 장치가 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건강상의 문제나 불의의 사고 등의 불상사는 어느 누구도 예측 불가하고 나만은 피해갈 거라는 막연한 긍정감은 가정재정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 가정의 재정적 안정감을 우선해서 생명 보험을 가입한분들은 불상사가 생길 경우 본인이 힘들게 모아 놓은 자산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명보험금으로 남아 있는 가정의 재정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고 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을 감당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자녀들이 성장하고 난 후 은퇴 시 더 이상 생명 보험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이를 해지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조금 더 깊이 고민한다면 생명보험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혜택을 본인의 상황에 따라 그대로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