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롱텀케어의 위기
장수시대는 단순 수명 연장만 의미하지 않고 이로 인한 여러가지 사회적인 비용의 증가를 의미하기때문에 은퇴자금의 조기 소진에 대한 대비와 장수로 인해 필연적으로 생기게 되는 롱텀케어 비용에 대해 많은 우려와 이에 대한 준비 필요성이 많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롱텀케어 플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준비하는 분들은 소수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라 생각하고 그 중요성을 인지를 못하거나 다른 우선 순위에 밀려 이부분에 대한 준비가 많이 안되고 있다. 성인 10인중 7명은 롱텀케어 상황이 된다는 것은 여러 통계자료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 전체 인구의 약 3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1946년에서 1964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가 은퇴 세대로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젊은 세대로 갈수록 저 출산으로 인구분포도가 피라미드식이 아닌 역전되는 추세로 이는 심각한 정부 세수 부족을 의미하고 연장자들이 정부 보조로 각종 의료 혜택 받는 것을100퍼센트 기대하기는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함께 롱텀케어 상황을 겪게 될 연장자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에 대한 비용 부담은 개인적인 재정 부담을 넘어서 정부 시스템의 심각한 고민 상황이 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미리 자각한 워싱턴주에서는 롱텀케어 준비에 대한 심각성을 주정부에서 의식하고 주정부 차원의 롱텀케어 비용을 일부 충당하기 위한 롱텀케어 트러스트 액트를 작년 2022년부터 실행한다고 해서 그 여파로 2021년 워싱턴주에서 주정부 플랜이 아닌 개인 롱텀케어 플랜 가입 열풍이 불었다.
롱텀케어 플랜의 발전은 시대의 요구사항에 의해 진화 또는 수정이 되고 있다. 처음 나왔던 순수 롱텀케어 보험은 이제는 제공하는 회사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그 당시 보험사들이 순수 롱텀케어 보험을 설계해서 판매하면서 얼마나 많은 보험 계약자들이 롱텀케어 비용을 청구할지에 대해 과소 평가하였고, 가입자들 중 얼마나 오래 간병이 필요할지에 대해 저평가하였고 투자이익에 대해 과대 평가로 비용이 증대되어서 순수롱텀케어 보험 가입을 더 이상 제공하지는 않는다. 미래에 대한 예측으로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하는 보험회사에서 조차 장기요양비용에 대한 예측이 빗나감으로써 순수 롱텀케어 보험은 거의 판매를 안하고 이제는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생명보험과 연계된 롱텀케어 보험쪽의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생명보험에 옵션 형태로 생명보험의 사망 보험금 한도내에서 롱텀케어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거나 생명보험에 사망 보험금 선지급 혜택중의 하나로 말기질환, 중대질환, 만성질환일 경우 사망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청구하여 그 혜택을 받거나 생명보험의 혜택보다는 장기 요양 보험에 치중된 롱텀케어보험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타입의 롱텀케어 플랜은 가입자 입장에서는 장기요양비 혜택이나 사망 보험금 형태로든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게 확실하고 젊은 세대들은 좀더 저렴한 비용으로 가입을 할 수 있고 오랜 기간 적은 비용으로 적립을 해서 실제 롱텀케어가 발생하는 나이에는 좀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간병인 서비스를 받는 경우에도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에서 좀더 안정적으로 간병인 서비스를 받는 경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선호하고 있다.
세대 추세나 재정난이 가속화되는 정부의 공적 자금 부족을 고려한다며 누구나 장기요양 플랜을 가지는게 당연한 시대가 되었지만 현재 미국인의 약 7퍼센트만 개인 롱텀케어 플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예전의 순수 롱텀케어 플랜은 사용하거나 혜택을 못 받거나 하기 때문에 활용 가능성 50퍼센트의 플랜이었다면 현재의 하이브리드 형태의 롱텀케어 플랜들은 사망 보험금과 연계가 되어 있어서 가입자가 그 혜택을 다 안 받고 사망시에는 나머지 금액이 가족들에게 사망 보험금 형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활용도는 100퍼센트 이상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장수시대에 대부분의 노인분들은 사망 전 3~4년은 평균적으로 장기 요양 상태를 겪게 된다. 시설과 서비스에 따라 월 5,500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비용이 든다고 조사되었다. 평균 3년 비용으로만 계산해도 연 19만 8천달러에서 36만 달러까지의 비용이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체 간병이 필요한 시기의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대부분은 이 보다 더 많은 비용 부담을 준비해야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근의 하이브리드 타입의 롱텀케어 플랜은 고용주가 직원에게 주는 혜택의 일부로 가입을 하면 일부 비용은 회사 비용처리가 되는 혜택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직원의 미래 장기요양 비용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고용주들은 직원 복지차원에서 이 플랜을 가입함으로써 시대적인 요구에 앞서가는 고용주가 될 수 있다.